작품소개
원제 : One Night… Nine-Month Scandal
HQ-492 다이아몬드의 가치
연애도 사업처럼 다루는 억만장자의 진정한 사랑 찾기
헤어진 여자친구 켈리에게 선물했던 다이아몬드 반지가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걸 알게 된 알렉코스. 둘만의 추억을 헌신짝처럼 취급해 버린 그녀의 행동에 화가 난 그는 반지를 돌려받기 위해 켈리를 찾아간다. 하지만 알렉코스는 그녀를 본 순간 가슴을 가득 채웠던 분노가 저도 모르게 눈 녹듯 녹아내리는 걸 깨닫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당신을 갈구하는 나를 이해할 수가 없소!
▶ 책 속에서
“반지를 원했던 게 아니었소. 당신을 원한 거지.”
켈리는 심장이 철렁했다.
“4년 전에는 날 원하지 않았잖아요.”
“아니, 그때도 당신을 원했소.”
그녀는 알렉코스를 쳐다보며 그의 말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당시에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았잖아요.”
“당신은 내가 처음으로 청혼한 여자요.”
“하지만 마지막 여자는 아니겠죠.”
머릿속에서는 경고 신호가 울리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심장은 계속 두근거렸다. 그래, 그는 아주 멋졌다. 그 사실을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그에게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아무런 반항 없이 무너질 생각은 없었다.
“내가 쉽게 넘어갈 거라 생각했다면 실망할걸요.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