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His Heir, Her Honor
HQ-482 왕족의 명예
♣ 메디나가의 비밀. 비운의 왕족에게 찾아온 진실한 사랑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던 날, 직장 동료 라일라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 카를로스는 그날의 일로 아이를 가졌다는 그녀의 말에 황당해하며 그럴 리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왕가의 혈통임을 숨겨 왔던 그는 과거 반란군에게 입은 총상으로 인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던 것! 하지만 뭔지 모를 의구심이 들어 다시 몸 상태를 검사해 본 그는 자신도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뜻밖의 진단을 받게 된다. 그길로 곧장 라일라를 찾아간 카를로스. 그런데 이미 상처를 받은 그녀의 마음은 굳게 닫혀 버렸는데….
어리석었던 나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겠소?
▶ 책 속에서
“아이 아버지를 착각한 거라고 말하고 싶군.”
임신을 했다는 라일라의 말에 카를로스는 명치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당신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의도적으로 내게 떠넘기려 한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 순간, 라일라는 얼얼하게 아플 정도로 세게 그의 뺨을 때렸다.
“나쁜 자식!”
“뭐라고?”
그는 노여움을 눌러 참았다.
“당신은 냉정한 남자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신의를 아는 남자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라일라, 미안하지만 정말로 내 아이가 아니오.”
“당신에게 아이를 사랑해 달라거나 인정하라고 강요하지 않을 거예요. 이 아이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아들이든 딸이든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아까워요. 당신에게 알렸으니 내 의무는 다했어요. 이제 당신은 지옥에나 가 버려요.”
▶contents:
chapter 1~12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