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aster Of El Corazon
HQ-456 엘코라손에 핀 붉은 장미
붉은 장미처럼 뜨거운 사랑을 꿈꾸는 그녀
상사의 부적절한 접근을 거부한 다음날 바로 해고를 당하고 만 아덴. 당장 먹고살 걱정에 앞이 캄캄해진 그녀는 초조한 마음으로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로메로 가문에서 입주 간병인을 구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아덴은 자신이 그 일에 적합하다 느끼고 면접을 보기 위해 로메로가를 찾아가지만, 그곳의 젊은 주인 코노르는 차가운 눈동자를 빛내며 그녀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이 집에서 뭘 하는 거요?”
“나, 나는….”
아덴은 혀끝으로 입술을 축였다.
“여기서 일해요.”
코르노는 등 뒤의 문을 쾅 닫더니 그녀 쪽으로 다가왔다.
“젠장, 당신도 내 말뜻이 그게 아니라는 걸 잘 알잖소! 난 당신이 어떻게 삼촌의 호감을 얻어 여기에 들어왔는지 알고 싶단 말이오!”
아덴은 그를 노려보았다.
“그건 질문이 아니라 비난이에요. 난 어디에도 숨어 들어온 적이 없어요. 당신의 삼촌인 펠릭스 로메로 씨가 말벗을 구하고 있다는 걸 알고 난….”
“일확천금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거군. 노인에, 부자에, 고독하고 병든….”
잔인한 미소가 뒤틀린 그의 입술에 서렸다.
“당신 같은 여자에겐 완벽한 먹잇감이지!”
아덴의 볼에 핏기가 올라왔다.
“말도 안 돼요!”
“아니,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걸 당신도 알고 있소.”
▶contents:
chapter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