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r. right There All Along
HQ-486 사랑과 우정 사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내 곁을 지켜 줘.
회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클로이는 우편함에 놓인 동창회 초대장을 발견한 순간 얼굴을 찌푸리고 말았다. 그 이유는 학창 시절,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아직 그 아픔이 생생하여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게 끔찍하게 느껴진 클로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 그 기억 때문에 그녀는 동창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심하지만, 함께 가자고 설득하는 친구 사이먼의 매력적인 미소 한 번에 마음이 흔들리는데….
네가 이렇게 멋진 남자란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책 속에서
“너 진짜 저 남자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지?”
사이먼이 진지한 얼굴로 클로이에게 물었다.
“네 동료? 그와 결혼해서 아기를 갖고 싶은 건 아니지만 당연히 관심 있지. 수녀도 저 남자한테는 관심이 있을걸.”
“클로이, 저 남자, 선수야.”
“알고 있어. 나도 완전 멍청이는 아냐, 사이먼. 선수든 아니든 상관없어. 분명한 건 내가 저 남자랑 동창회에 가면 여자 애들이 다 배가 아파 죽을 거라는 거야.”
클로이가 상상만 해도 신 난다는 듯 활짝 웃었다.
“그래서 그를 이용하려는 거라고?”
“걱정하지 마. 저 사람을 다치게 하진 않을게.”
사이먼은 자신의 볼을 두드리는 그녀의 손을 잡아서 그의 가슴에 가져갔다.
“난 네가 걱정되어 그러지. 네가 가슴 아파하는 거 보고 싶지 않아.”
클로이는 눈을 깜박거리고 침을 꿀꺽 삼켰다.
사이먼이 한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저 남자에 의해서 아니,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contents:
Chapter 1 ~ Chapter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