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Equalizer
HS-118 동등한 사랑
너는 나의 운명!
마리온은 언제나 특별했다. 숨이 막히고 심장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으며 너무 뜨거워서 로빈은 그녀에 대한 열망으로 타 버릴 것 같았다. 그를 완전히 사로잡은 유일한 여자, 그의 심장 속으로 들어온 유일한 여자, 그만의 살아 있는 천사. 마침내 로빈은 그의 사랑스럽고 관능적인 ‘레이디 인 레드’에게 무릎을 꿇고 마는데….
▶ 잠깐 맛보기
“해요.”
숨이 차서 마리온의 목소리는 낮고 허스키했다.
로빈은 마리온에게 기대어 동요했고, 뭐라도 좀 편안하게 할 것을 간절히 찾았다.
“해요.”
마리온의 무거운 아이스블루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입술은 키스로 부어 있었다.
“지금 생각하는 대로 다 해요.”
마리온이 로빈의 셔츠 단추를 풀고 목을 드러냈다.
“지금 해요, 로빈. 결과 따윈 신경 쓰지 마요.”
로빈이 마리온을 아는 것보다 마리온이 로빈을 더 잘 알고 있는 게 분명했다. 마리온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 불공평한 상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때가 아니었다.
마리온이 로빈의 목을 핥아 올라가 귀에 대고 한숨을 쉬었는데, 그건 세상에서 가장 야한 소리였다. 그 소리에 로빈의 피가 들끓고 약해지던 자제력의 마지막 선이 뚝 끊겼다.
▶contents:
1-10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