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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08.25 약 10.1만자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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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His Untamed Innocent

HQ-409 가짜 연애

그 남자에게 불시의 습격을 받은 그녀!

일하던 곳에서 갑작스럽게 해고를 당해 갈 곳이 없어 잠시 언니의 집에 머물게 된 마린. 직장을 잃은 뒤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했던 그녀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목욕을 하던 중 여러 번 울리는 전화벨 소리를 듣고 욕실을 나선다. 급한 마음에 수건만 대충 두른 채 거실로 나간 마린은 어느새 집에 들어와 있던 언니의 상사 제이크와 마주치게 되는데….

첫 만남부터 그가 내민 조건은?


▶ 책 속에서

“이곳은 회사 소유요, 마린 양.”

제이크는 관능적으로 입가를 올리며 웃었다.
“즉 여긴 내 이름으로 된 곳이란 말이지, 지금은 당신의 언니가 빌려 쓰고 있지만. 언니에게 설명을 듣지 못했소?”

마린은 몸에 두른 수건을 꽉 잡고 고개를 저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들을 시간이 없었어요. 언니에게는 공항에서 바로 전화해 오갈 데가 없다고 말했을 뿐이니까요.”

“무슨 일이 있기라고 했소? 혹시 휴가 중에 강도라도 당한 거요?”

“그냥, 프랑스에서 일하던 것이… 잘 안 됐어요.”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실직한 상태에 집도 없고, 돈도 없다는 뜻이로군.”

“고맙네요, 굳이 제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 주셔서.”

그녀의 비아냥거리는 말에도 그는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태평하게 말했다.
“그럼 귀가 솔깃해질 만한 제안을 하나 하지.”


▶ 목차
Chapter 1 ~ Chapte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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