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arrying a Delacourt
HQ-231 단 하나의 꿈
당신과 함께 꿈꿀 수 있다면….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그레이스는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 그러나 언제나 일이 먼저였던 마이클은 그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없었고, 결국 그녀는 그를 떠난다. 그로부터 6년 뒤, 갑작스럽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그의 목소리에 그레이스는 당황하는데….
다시 한 번 내 손을 잡아 줄 수 있나요?
▶책 속에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일단 끝났어요.”
“수고했어.”
그레이스가 차를 끓이겠다며 부엌으로 가려하자, 마이클이 그녀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눈동자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아까 키스를 한 때부터 두 시간이나 지났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다시 한 번 키스를 허락해 주겠어?”
그 말이 그레이스의 욕망에 불을 붙였다. 그녀는 기대감에 몸을 떨었다.
“그래요? 계속 더 얘기해 봐요.”
“당신이 옆에만 있으면 스스로를 억누를 수 없게 돼. 당신에게 키스한 것이 지난 6년간 있었던 일 중 최고로 멋진 일이었어.”
그레이스는 작게 숨을 내쉬며 그에게 한 발 다가섰다.
“나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렇게 속삭이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마이클의 애태우는 듯한 혀의 침입을 허락하기 위해서.
잠시 뒤 그녀는 중얼거렸다.
“예, 그래요…. 나도 그랬어요.”
▶목차
Chapter 1 ~ Chapter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