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Heron Quest
사랑은 함정이고 악몽이야!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키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참전 영웅이기도 한 폴란드 시인의 삶을 조사하기 위해 유명 프로듀서인 아담과 동행하게 된다. 시인의 삶을 추적하기 위해 유럽의 각지를 여행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취재가 계속되면서 서로 다른 가치관과 작업 방식으로 인한 두 사람의 갈등 또한 깊어지는데….
나만의 연인을 찾아서….
▶책 속에서
“내가 질투한다는 거 뻔히 알잖아.”
아담이 씁쓸하게 말했다.
“난 그 머저리가 싫어.”
“그렇지 않아요. 그는 매력적이에요.”
“그 자식이 익사할 때까지 강물에 처박고 싶어.”
그가 중얼거렸다.
“아담! 그렇게 끔찍한 말을!”
아담이 키트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당신이 내 코앞에서 그 녀석과 새롱거리고, 그놈 품에 안겨 춤을 추고, 그 녀석이 당신에게 키스하며 뭐에 홀린 송아지처럼 당신을 바라보는 꼴을 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소? 그런 생각만 해도 난 미칠 것 같아!”
키트는 냉정하게 그를 쳐다보았다.
“당신은 물에 비친 뼈다귀까지 노리는 강아지 같아요. 안 그래요?”
“난 당신을 원해….”
그가 신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