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Sicilian's Christmas Bride
♣크리스마스 특집. 그대에게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성공한 사업가 단테는 3년 전 크리스마스에 자신을 버리고 떠난 테일러에 대한 미움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복수의 칼을 간다. 탐정을 시켜 그녀를 찾아낸 그는 그녀가 남자와 함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녀가 대출을 받으려던 은행을 사 버린다. 하지만 그녀의 집에 가 보니 애인인 줄 알았던 그녀의 동거인은 사실….
시실리안의 꺼지지 않는 애증의 불꽃!
▶ 책 속에서
“거짓말!”
단테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그만 인정해요. 우린 여러 달을 함께 보냈죠. 기간에 비해 꽤 즐거웠지만 그래도 결국….”
단테가 갑자기 그녀를 당겨서 손으로 목을 감는 바람에 테일러는 숨이 막혔다.
“당신이 침대 속에서 어땠는지 기억하고 있어. 그런데 그게 다 연기였다고?”
그가 으르렁거렸다.
“당신은 내 품안에서 활활 타올랐어.”
그녀는 눈을 돌리고 싶었지만 그의 손이 목을 잡고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제발 신사 흉내만이라도 내줄 수 없어요?”
그녀가 쏘아붙였다.
그가 위험한 미소를 떠올렸다.
“난 충분하게 신사처럼 굴었는데. 혹시 그게 실수였나? 그래서 그렇게 한밤중에 도망간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