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n Officer and a Millionaire
그 남자를 향한 아내의 유혹!
오랜만에 휴가차 고향으로 돌아온 헌터는 뜻밖의 소식에 경악하고 만다. 마지라는 여자와 자신이 결혼을 했다는 것! 할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벌어진 위장결혼이라 생각한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자신이 부탁했던 일이니 휴가 기간 동안 집 밖은 물론 집 안에서도 그녀와 부부로서 생활하라는 명령을 받고 아연실색하는데….
저 순진해 보이는 얼굴에 속아선 안 돼!
▶책 속에서
“당신은 지금 내 자리에 누워 있어요.”
헌터는 주위를 둘러보며 맨살이 드러난 넓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나 혼자 자니까 당연히 여기가 내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침대 옆에 놓인 스탠드 불빛에 그의 넓은 가슴이 황금빛으로 반짝거렸고, 그가 몸을 뒤척이자 군살 하나 없는 아랫배와 탄력 있는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마지는 속으로 신음을 삼키며 눈앞의 황홀한 광경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는 지금 알몸인 것이다.
“잠옷도 없어요?”
“응, 없는데.”
“이 무신경하고 거만하고….”
그는 일부러 눈을 감고 베개에 얼굴을 푹 파묻었다.
“그 말은 아까도 했으니까 좀 다른 말을 생각해 봐. 아침까지 잠시 휴전하는 건 어때?”
“좋아요.”
“좋아, 그럼 이제 그만 잠자리에 들자고.”
▶ 목차
Chapter 1~Chapter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