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Betrayal
♣할리퀸 클래식 스페셜
아찔한 유혹 속에 그가 서 있다!
출장차 떠난 니스 해변에서 무어를 만나 열띤 감정을 함께 나누었던 캐시.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곁을 맴도는 한 사람 때문에 무어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캐시의 일방적인 거절에 무어는 그녀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배신감에 사로잡히면서도 그녀를 다시 한 번 유혹하기 위해 그녀의 눈앞에 나타나는데….
뿌리칠 수 없는 그의 눈빛…
▶ 책 속에서
“날 만났던 걸 그냥 잊어 줘요.”
“당신이 날 만났던 걸 잊을 생각이었던 것처럼?”
무어가 씹어뱉듯 되묻자 캐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잊을 수 있다면 차라리 좋겠어요!”
그 말을 뱉은 순간 그녀는 온몸이 얼어붙어 버렸다.
“우리는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어요.”
캐시가 다급하게 덧붙였다.
무어가 가죽 재킷을 벗더니 의자에 걸쳐 놓은 다음 숱 많은 검은 머리를 쓸어 올렸다.
“내 질문에 대답만 해 주면 갈 거야.”
그녀는 그의 매서운 표정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무어,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요.”
“아니, 한 가지는 알지. 당신 몸이 나한테 말을 걸고 있다는 것.”
무어는 숨소리가 가빠지더니 팔로 그녀를 휘감고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누르기 시작했다….
▶ 목차
Chapter 1 ~ Chapter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