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Billionaire's Virgin Mistress
당신의 세계로….
무책임한 부모의 손에 이끌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한 테스에게 억만장자 할아버지의 존재는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자신에게 그 소식을 전해 준 캐드와 함께 부유하고 화려한 삶 속으로 들어간 그녀는 캐드와 사랑에 빠지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과거의 아픈 상처들로 인해 서로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데….
그대를 만난 것은 내 일생 최고의 행운이에요.
▶ 책 속에서
“당신이 옆에 있으면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겠어.”
캐드가 거칠게 말했다.
테스는 덜덜 떨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은 그의 거친 키스로 부어 있었고, 그녀의 눈빛은 두려움으로 흐릿해져 있었다.
“나에게 대체 왜 이러는 거죠?”
그녀가 외쳤다.
“한순간은 마치 세상에 여자는 나 하나뿐인 것처럼 키스하고, 다음 순간에는 역겹다는 듯이 밀쳐 내잖아요!”
사실이었다. 캐드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처럼 그가 자신을 갖고 놀고 있다고 그녀가 믿어 준다면 얼마나 편할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오.”
그는 마치 한 대 맞은 것처럼 움찔하는 테스를 바라보았다.
몸을 움츠리고 그녀가 속삭였다.
“나를 미워하는군요.”
▶contents: Chapter 1~Chapter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