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an's World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연애와는 담을 쌓은 채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는 신문기자 케이트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편집장 엘리엇의 존재가 귀찮기만 하다. 게다가 얼마 전 이혼한 편집국장 디는 그녀에게 강압적인 키스를 퍼붓고, 이를 목격한 엘리엇은 디의 전처인 주디와 가까워지는데…. 혼란스런 보도국의 로맨틱한 특종은 과연 누구의 손에!
사랑과 특종, 모든 것을 잡아라!
▶책 속에서
“전 지금 누구를 모욕할 만한 상태가 못 돼요.”
엘리엇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케이트를 바라보았다.
“내가 당신을 일부러 자극해도 말이오?”
“정말 그렇게 하려고요?”
그의 눈동자가 번쩍거리더니 표정이 싹 변했다.
“그렇소.”
다음 순간, 케이트는 깃털처럼 가벼운 입맞춤을 느꼈다.
순식간에 케이트한테서 입술을 뗀 엘리엇은 똑바로 허리를 폈다. 그는 의자 팔걸이를 꽉 붙잡은 그녀의 팔을 쳐다보며 조롱하듯이 말했다.
“자, 때리고 싶으면 때려요.”
케이트는 가슴이 두근거려서 엘리엇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 그녀는 그의 눈길을 피하며 농담처럼 말했다.
“오늘은 됐어요. 다음으로 미룰게요.”
“얼마든지.”
▶ Contents : Chapter 1~Chapter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