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The Sheikh's Virgin Princess
술탄의 품에 안겨….
잔그라의 술탄 카림은 부친이 맺은 혼약에 따라 로비나의 공주 알렉산드라와 결혼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망나니 공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 알렉산드라 공주와! 왕국의 미래를 위해 공주와 결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카림은 혼약을 깨기 위해 직접 로비나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알렉산드라는 의외의 모습으로 그를 유혹하는데!
그녀가 안심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 책 속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짓입니까?”
멍하니 취한 표정으로 있던 알렉산드라는 한참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당신이 먼저 키스했잖아요.”
“당신 손이 내 몸에 닿았었단 말입니다!”
카림의 비난에 할 말이 없어진 그녀는 충격을 받아 가만히 누운 채 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그와의 키스는 마치 모래 늪에 발을 디딘 느낌이었다. 한번 발을 잘못 들여놓으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그런 늪…. 그의 미묘한 혀놀림은 그녀가 완전히 빠져들 때까지 점점 더 깊은 쾌락과 관능의 늪 아래로 끌어당겼다.
“뺨을 붉히는 모습이 예쁘시군요. 조금 전에 키스할 때와는 다르게요.”
의자에 아무렇게나 걸쳐 두었던 가운을 집어 들던 카림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 Contents : Prologue, Chapter 1~Chapter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