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Angel of Desire
그만의 수호 천사!
셰이드는 갑자기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여인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무슨 사연이 있기에 내란이 일어난 위험한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하는 것일까? 도대체 그녀는 누구일까?
▶ 책 속에서
「함께 잘 생각 같은 건 없어요」
「나는 상관없소. 당신을 데려간다고 해도 잠자는 시간을 빼앗길 생각은 없으니까」
레이첼이 의자에서 일어섰다.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다. 「당신은 정말이지 곤란한 분이군요. 그런 말을 많이 들어봤죠?」
셰이드는 한 손을 가슴에 댔다. 「레이첼 수녀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마시오」
수녀님? 레이첼의 얼굴은 노여움으로 창백해졌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셰이드의 가슴을 찌르면서 물어뜯을 것처럼 말했다. 「당신이라는 사람은 어쩌면 그렇게 오만하고 자기 멋대로인지…」
「겉치레의 말은 나중에 해도 되오」 셰이드는 가슴을 찌르고 있는 레이첼의 손가락을 잡아 입술로 가져갔다. 레이첼은 기를 쓰고 손가락을 빼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녀의 손바닥에 키스하던 그가 갑자기 그녀를 거칠게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그의 입술이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