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Love in the Dark
샬로트 램 지음 / 이우연 옮김
사랑과 복수의 이중주.
5년 전의 충격적인 사건 이후로 오빠가 있는 작은 마을에서 다시 인생을 시작한 스테파니는 자신이 일하는 호텔에서 우연히 제라드를 보게 된다. 과거의 일을 모두 알고 있는 그는 그녀가 사귀고 있는 남자에게 모든 걸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하고, 결국 스테파니는 제라드가 원하는 대로 그와 함께 마을을 떠나기로 동의하는데….
그는 잔인해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
▶책 속에서
“나는 지금도 당신을 원하오.”
제라드는 부드럽게 말하며 스테파니를 바라보고 미소지었다.
“어쩌면 지금 더 원하는지도 몰라.”
“맙소사….”
스테파니는 여전히 떨고 있었지만 분노가 안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중 잣대라고들 하죠. 당신은 위선자예요.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과 여자들에게 적용하는 기준이 다르네요.”
“그렇소. 이중 잣대겠지. 그게 당시 내 기분이었소. 내가 바란 건….”
그는 말끝을 흐리더니 아랫입술을 깨물고 거의 1분 가까이 침묵하며 그녀를 응시했다.
“뭐, 신경 쓰지 마시오. 내 조건은 말했으니 나와 함께 떠나 당신 오빠가 평화롭게 자기 인생을 살도록 할 건지, 아니면 여기 그대로 남아서 결과를 받아들일 건지 결정하는 건 당신 몫이오.”
그녀는 몸을 기댈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창턱에 기댔다.
“지금 협박하는 거라는 거 알죠?”
“좋을 대로 말하시오. 하지만 내일까지는 마음을 정하시오. 무슨 일이 있든, 당신은 유안 카메론과 결혼하지 못할 거라는 걸 기억해 두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