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Italian's baby
루시 고든 지음 / 장정선 옮김
우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루카와 사랑에 빠졌던 베키.
결혼을 반대한 아버지에 의해 부서진 결혼을 뒤로한
채 시간은 흐른다. 호텔의 홍보 컨설턴트와 유망한
사업가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둘은….
▶ 책 속에서
「베키, 난 아이를 원해. 당신 아이를」
「그렇겠죠. 이제야 알겠어요. 당신이 왜 날 찾았는지」
「쉽게 말을 꺼낼 수가 없더군」 그는 그녀의 차분한 어조를 오해하고 고백했다.
「당연히 그랬겠죠. 〈안녕, 레베카? 12년 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워. 그런데 말야, 내 씨받이 좀 되어 줄래?〉라고 말하기가 어디 쉬웠겠어요?」
「꼭 그런 건 아냐…. 당신은 내가 하는 말마다 오해하기로 작정한 것 같군」
「그 반대로, 너무도 잘 이해해서 탈이죠. 당신은 아들을 원하고 있잖아요」
「내가 원하는 건 당신 아들이야. 다른 여자의 아이는 나에게 절대 똑같은 의미가 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