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Operation Beauty
크리스틴 가브리엘 지음 / 고은희 옮김
여자가 되기는 너무 힘들어!
케인 기업의 총수 자리를 두고 카멜레온 게임을 한 샘의 지령은
란제리 판매원. 그러나 회사에서 원한 것은 경쟁업체에 들어갈
여자 스파이였다. 이제 샘은 여자로 변신해야 하는데….
▶ 책 속에서
샘은 바닥에 바로 누워 두 다리를 허공으로 들어올렸다.
베키의 요가 강습은 여자로 변장한 그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이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베키가 지시했다.
머리에 쓴 가발이 들썩거리자 합성 모발 때문에 코가 간지러웠다. 젤 타입의 브라도 약간 틀어졌다. 샘은 모든 걸 원위치로 원상복귀 시키려고 몸을 꼼지락거렸다.
「눈을 감고 여러분이 특별한 느낌을 받을 만한 곳을 연상하세요」
샘은 로렌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검정색 레오타드를 입은 그녀의 몸을 보자 이마에서 땀이 샘솟았다. 그녀의 길고 날씬한 다리는 우아하게 천장을 향해 뻗어 있었다. 그는 두 눈을 감고 그녀의 다리가 자신의 몸을 감싸는 상상을 했다.
「당신 차례예요, 필로메나」 베키가 불렀다. 「당신이 떠올린 곳을 말해봐요. 표정을 보니 굉장히 즐거운 곳인 모양이군요」
* 이 작품은 [U-41 연애 지침서]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