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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11.01 약 10.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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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rude awakening

R-058 행복한 포로

엘리자베스 파워 지음 / 윤 경 옮김


산업 스파이의 누명을 쓴 플로어

회사의 기밀을 빼냈다는 모략에 걸려 플로어는 사장 엘리어트에 의해 감금을 당한다. 그는 플로어가 자신의 전자 제국을 위태롭게 했다고 확신하며 그녀의 결백이 밝혀질 때까지 자기 집에 가두어 두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플로어는 갇혀 있다는 사실보다는 단호하면서도 매력적인 엘리어트 사장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한 것에 더 두려움을 느낀다. 마침내 오해가 풀려 이모집으로 간 플로어는 거기서 또 하나의 서류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녀는 이번엔 자기가 엘리어트를 가둬두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 책 속에서

「플로어, 당신을 여기서 내보낼 순 없어」

엘리어트의 말은 협박조였다. 플로어는 그를 쏘아보았다. 바윗덩이가 숨통을 막고 있기라도 한 듯이 두려움이 그녀를 눌러 온다.

「이건 유괴예요」관자놀이가 지끈거린다.「당신은 이 일로 감옥에 갈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엘리어트는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우린 그런 위험도 무릅쓸 만한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잇다는 걸 알아야 해」
그는 몸을 숙여 한 손으로 소파의 팔걸이를 짚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짚었다. 플로어는 그의 단단한 입술에서 풍기는 매력과 눈에 서려 있는 위험한 빛을 읽어냈다.

「당신은 날 계속 이렇게 가두어 둘 힘이 없어요」
플로어는 필사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으리란 걸 깨닫는 순간 두려움이 그녀의 온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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