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Pink Chanpagne
그녀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건강과 성공적인 자신의 일, 안락한 집, 휴가 때마다 즐기는 해외여행, 고급스런 옷과 많은 친구들. 그러나 로지에겐 남자가 없다. 그녀의 마음속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었던 것이다. 한때 그녀는 닉을 사랑했지만 17살의 그녀에겐 벅찬 상대였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그녀가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된 지금 닉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그 많은 시간의 벽에도 불구하고 로지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한다. 다시는 상처받고 싶지 않은 로지. 게다가 닉은 그녀의 직업관에 냉소를 보낸다.
▶책 속에서
「날 내려 줘요, 닉」
로지의 가슴이 그의 팔안에서 세차게 뛰었다.
「난 당신의 그 예쁜 발가락들이 다치는 걸 원치 않아」 그는 노골적으로 그녀가 불안해하는 걸 즐겼다.
「날 내려놓지 않으면 당신의 그 파란 눈이 까맣게 멍들게 될 거예요」 그녀는 그의 품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신에게 더욱 화가 나서 말했다.
「한번 해보시지, 어떻게 되나」 닉이 조롱하듯 말했다. 「미리 말해 두지만 난 당신보다 훨씬 많은 전투 경험을 가지고 있소. 물론 당신을 다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어. 공격적인 여자를 길들이는 더 좋은 방법이 있으니까. 그 여자가 당신만큼이나 매력적인 여자라면 말이오」
그의 눈길이 로지의 입술로 옮겨졌다.
「지난번 당신이 내게 안겼을 땐 그걸 즐기는 것 같았는데…」
▶앤 윌
많은 작품으로 열렬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자신의 표현대로 그 안에 늘 새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흥미로운 러브스토리를 저술하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누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발표 작품
C-37 바빌론의 연가/C-49 바다의 열기/D-31 노래하는 나무
▶ Contents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