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Fever
끌림이라는 열기에 빠지다!
신예 풍경 화가인 사라는 의붓오빠와 함께 참석한 미술관 파티에서 유명 은행의 소유주이자 대재벌인 닉을 만난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라에게 자존심 상해하면서도 닉은 그녀를 유혹하고, 그가 예술가인 자신을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는 문란하고 가벼운 여자로 취급한다고 생각한 사라는….
사랑은 식지 않는 영원한 열병….
▶ 책 속에서
“그 친구도 여기 살고 있소? 당신과 함께?”
사라가 그렉과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순간, 닉이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을 가로막았다.
“둘 다 예술가라는 걸 기억했어야 하는데 내가 깜박했소. 요즘 세상에 결혼이라니 참 촌스러운 질문 아니오? 당신은 결혼 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았을 텐데.”
“입은 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쪽이 내 생각을 대신 말해 줄 필요 없어요.”
“매너가 참 형편 없군. 보나마나 도덕관념도 형편 없겠지. 가치관도 나하고는 완전히 다를 거라고 생각했소.”
그가 화를 내며 말하자 사라는 녹색 눈동자를 번뜩이며 반박했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으니까요.”
“그렇소?”
그는 조롱하듯 중얼거리더니 그녀가 미처 깨달을 사이도 없이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 Chapter 1~Chapter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