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Bride of the sheikh
문고 번호 : W-006
♣ 사막의 왕자
당신은 내 거요!
3년 전 파르반 왕국의 셰이크의 아내였던 엘리노어는 과거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결심한다. 하지만 새로운 결혼식 날 카비안은
엘리노어를 납치하곤 아직도 그녀가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하는데….
▶ 책 속에서
「이의 있소」
갑자기 어디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결혼식이 무효라는 것은 신부 자신의 고백으로 명백해질 것이오」
다시 정적이 흘렀다. 엘리노어는 미친 듯이 고개를 흔들었다. 고백할 건 아무것도 없어! 나는 자유의 몸이야!
「엘리노어!」 목소리가 계속되었다. 「당신은 신과 그 남자의 앞에서 거짓으로 일관할 작정인가?」
엘리노어는 뒤돌아섰다. 이의를 제기한 카비안 다란은 입구에 서 있었다. 갑자기 엘리노어의 몸이 떨렸다. 공포 때문이 아니라 마음속으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분노 때문이었다. 「나는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에요! 당신의 여자가 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어요. 나가요. 교회에서 나가세요!」
「우리가 말다툼할 필요는 없소」 카비안은 그렇게 말하고 엘리노어의 팔을 잡아당겼다.
▶ Prologue, Chapter 1~Chapter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