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HQ-074 상자 속의 비밀
바람둥이의 진실
얼굴도 본 적 없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여관에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비밀이 담긴 상자들을 발견한 루크는
상자를 정리하는 일을 주택관리사인 켈시에게 맡긴다.
루크가 부자인데다 바람둥일 거라는 막연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던 켈시는
함께 일을 하면서 드러나는 새로운 모습들에 호감을 느끼고….
거절할 수 없는 제안
▶ 책 속에서
"난 여자들을 좋아하지. 그게 뭐 어때서?"
"여자가 아니라 여자들이군요."
"하지만 한 번에 한 사람씩이오."
루크가 저도 모르게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 순간만은 지조를 지킨단 말인가요?"
"그게 뭐 잘못이오?"
켈시가 어깨를 들썩 올렸다. 그는 문득 그녀의 어깨 아래 움푹한 곳에 입술을 누르고 싶었다. 그래서 그 곳의 살갗이 보이는 것처럼 매끄러운지 확인하고 싶었다.
"참 편리한 철학이네요."
▶ Chapter 1~Chapter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