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U-159 초록빛 행복
- 내 정원에서 뭐하는 거요?
비토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삼촌이 고용한 조경업자 크리스틴은 그의 정원을 온통 파헤쳐 놓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가 당분간 그의 집에서 지내야 한다니!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둘 사이에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기운은?
▶ 책 속에서
「조금은 끌리는지도 몰라요」
전혀 예기치 못한 시점에서 그녀의 솔직한 고백이 나지막이 흘러나왔다.「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생긴다는 건 인정할게요」
「나도 그래요. 최근 들어서 당신 생각을 많이 했어요」
「생각해 봐야겠어요. 호기심이 동한다고 누군가와 침대로 뛰어들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며칠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좋아요」그녀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대단히 괴롭기는 하겠지만….
「마음을 정하기 전에 한 가지만 더 고려해달라고 부탁해도 돼요?」비토는 그녀의 입술 위로 자신의 입술을 기울였다. 설득력이 가장 뛰어난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목차
Chapter 1 ~ Chapter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