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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04.25 약 9.7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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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W-087 비밀스런 입맟춤

- 비밀 혹은 거짓말

어려서 부모를 잃고 대고모 손에서 자란 산치아는 대고모가 돌아가신 후 추억이 담긴 집을 물려받는다. 그런데 그녀를 찾아온 게이드는 그 집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 책 속에서

「이 집은 절대 안 팔아요」

게이드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의 침묵이 위협처럼 느껴졌지만 산치아는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게이드가 엄지손가락을 그녀의 목, 맥박이 펄떡거리는 부분에 댔다. 「당신이 서류에 서명을 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소」부드럽게 그가 산치아의 목을 감싸쥐었다.

「당신의 강렬한 눈동자는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녹색이고 당신의 입술은 마치 기적 같은…」

산치아는 그의 눈동자를 보았다. 그녀 내부에 숨어 있던 열정이 고개를 들고 마치 오래 기다렸던 봄을 맞이하는 생명의 조류처럼 그녀의 혈관을 타고 흘렀다.

「이건 사업과 아무런 상관이 없소」

게이드는 깊고 강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말했다.

「당신은 정말 매력적이오. 당신이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바로 그런 매력을 보았다오. 하지만 나는 여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오. 거짓말로 희롱하지도 않고. 아니면, 내가 강요하길 바라오?」

▶ Chapter 1 ~Chapte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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