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가까이 있는 사랑-
제이콥스빌의 독신남 조던의 천적은 리비.
휴전 상태였던 그들의 관계는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경제적으로 위기에 놓인 리비가 조던을 찾아오면서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하는데….
▶ 책 속에서
「너한테선 장미 향기가 나, 리비」
그가 굵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녀는 날씬한 그의 몸이 갑자기 팽팽해지고 포옹의 열기가 고조되는 걸 느꼈다.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그가 놓아주지 않았다.
「거부하지 마」 조던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넌 날 원하지 않았던 적이 없잖아」
「난 핫초콜릿도 원하지만 편두통이 생겨서 안 마셔」
그의 짙은 눈썹이 찡긋 위로 올라갔다. 「어디, 날 설득할 수 있는지 볼까?」
그가 고개를 숙이더니 천천히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고 지분거리듯 입을 맞추었다. 느릿하고 다정한 키스에 잠시 후 그녀의 육체는 주인을 배신했다. 그녀는 그와의 열렬한 접촉이 안겨주는 환희에, 지금까지 짐작만 했을 뿐인 그의 솜씨에 굴복했다.
「널 아무리 가져도 만족하지 못하겠어, 리비!」
※ 이 작품은〈Q-128 사랑을 계산해 드립니다〉,〈T-89 연인의 시대〉,〈U-69 나만의 천사 〉,〈작은 신부〉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