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소녀에서 여인으로
한때 냉소적인 알렉스를 가슴 깊이 사랑했던 조디.
8년 만에 다시 알렉스 앞에 선 조디는 더이상 천진난만한 소녀가 아닌 매혹적인 여인이 되어 그의 가슴을 두드리는데….
▶ 책 속에서
「당신도 나와 함께 갈래요?」
그는 충격 받은 듯한 표정이었다.
그녀는 어깨를 으쓱한 후 목구멍에서 쉰 목소리를 내며 입술을 벌리고 천천히 혀로 입술을 핥았다, 남자를 유혹하는 법에 대해 쓴 잡지 기사에서 읽은 대로였다.
알렉스는 묘한 표정으로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더니 재빨리 가라앉았다.
그녀는 가까이 다가가, 그에게 기댔다. 커다란 두 손이 그녀의 어깨를 잡았지만, 밀어내지는 않았다. 「당신은 날 보고 있지만 절대 날 보는 게 아니죠」 그녀는 속삭였다. 그녀의 입술이 그의 목덜미를 스쳤다. 「난 예쁘지도 않고 섹시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그의 단단한 입술이 그녀의 말을 중단시켰다. 단단한 두 팔로 그녀를 끌어당기며 알렉스는 여름날의 폭풍처럼 촉촉하고 풍만한 입술을 맛보았다.
▶ Contents : 프롤로그,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