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사악한 이모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조.
그 과정에서 그리스의 한 섬에 우연히 어머니 앞으로 된
빌라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그곳에 직접 찾아가 보기로 하는데….
▶ 책 속에서
「만일 일이 잘 안 되면… 그러니까 그 집을 얻지 못하면 떠날 셈이오?」
「그럴 생각이에요」
그는 의자에 기대고 앉아 반쯤 감은 눈 너머로 그녀를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 시선만으로 애무를 받는 듯한, 키스당한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에 그녀는 몸을 떨었다. 그는 그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듯 미소지었다.
「그럼 당신이 마음을 고쳐먹도록 만들어야겠군」
「하지만 나도 당신처럼 누구한테도 속박당하지 않는 사람이에요」그녀는 냉정하게 상기시켰다.
「하지만 때로는… 날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 않소?」
▶ Contents :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