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기억을 잃고 헤매는 여자
기억상실증에 걸린 린은 의지할 곳 없는 자신을 보살펴주면서도
적개심을 드러내는 남자 제이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제이크는 그녀가 자신의 약혼녀였다고 주장하며 편의상의 결혼을 제안하는데….
▶책 속에서
「우리 둘 다 당신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소」제이크가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러니
기억 상실증에 걸린 척하는 건 그만 두시오, 린. 더 이상 당신의 거짓말을 듣고 싶지 않소」
상처와 피곤 때문인 듯 그 여자의 눈이 어두워졌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그는 그녀
를 〈린〉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제이크는 두 사람이 약혼했다고 말하면서도 격렬한 적개심을 드러내 보였다. 심지어 그녀의
기억상실증을 거짓말이라고까지 했다!
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어두운 표정이 스치고 지나갔다. 만약 기억할 수만 있다면….
▶ Contents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