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시는 쿠퍼와 함께 호주의 농장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적대감을 나타내며 농장의 소유권을 주장했고 그녀도 결코 물러설 수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한 달 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가 가정부 일을 잘 해내면 농장의 소유주로 인정한다는 협정을 맺는데….
▶책 속에서
「그럼 대체 당신이 원하는 건 뭐요, 다아시?」
「난 당신한테 바라는 게 없어요!」
쿠퍼가 가까이 다가서자 그녀는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고 그녀의 팔목을 잡아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정말이오?」 그가 부드럽게 물었다. 그리고는 나머지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받쳐든 채 엄지손가락으로 턱 선을 따라 서서히 어루만지며 물었다. 「틀림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