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얼음처럼 차가운 청혼
한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던 헤론은 부모님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다시 찾은 메모리 저택에서 만난 에드윈은 낯설지가 않은데….
▶ 책 속에서
「혹시 내가 아무한테나 입술을 내맡기는 사람처럼 보여서 따라나왔나요?」
「조심하시오. 난 세상에 넘쳐나는 개방적인 여자들의 신랄한 농담에 장단을 맞춰주는 남자가 아니니까」
「물로 그러시겠죠. 당신이 살던 곳에서는 여자들이 당신에게 고개를 조아리겠죠. 하지만 난 달라요」
빈정대는 웃음이 그의 목에서 터져 나왔다. 「만나서 즐거웠소, 브룩스 양. 곧 다시 봅시다」
「전 월요일에 런던으로 돌아가요. 그러니 우리가 다시 보는 일은 없을 거예요」
「앞 일을 어찌 알겠소?」 그는 계단의 맨 꼭대기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잠시 그녀 앞을 막아 섰다. 「동양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만난다는 속설이 있소」
▶ Contents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