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둠에서만 피어나는 화려한 도시의 불꽃
어린 시절, 올리비아는 아버지의 사업상 적수인 맥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5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 맥스의 조카 크리스토스와 약혼을 하게 된 올리비아.
정략적이긴 해도 크리스토스가 그리 싫지는 않았다.
이때 불현듯 나타난 맥스는 그녀를 빼앗으려 하고…. 그러나 올리비아는 자신이 전리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더 이상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은 그녀는 기꺼이 전쟁터로 뛰어들어 맥스의 본심을 알아내려 하는데….
▶ 책 속에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결혼하려고 하지?」
「난 크리스토스를 좋아해요. 결혼은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맥스는 비웃었다.
「좋은 생각이라구? 그건 당신 아버지와 내 이복 형이 그를 설득했다는 말인가? 그들은 당신 둘 모두를 이용한 거야. 당신들의 결혼은 형과 당신 아버지의 동맹관계를 확고하게 하는 반석이니까. 그들은 서로를 신뢰하지 않거든. 그래서 서로의 자식을 결혼시켜 안심하려는 거지」 그는 그녀의 눈을 쏘아 보았다.
「그게 사실이지. 안 그래, 올리비아?」
▶ Contents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