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Their Wedding Day
연애 박사 키어 델라헌티
키어 델라헌티가 엄마를 구하러 온 왕자라고 믿고 있는 로웨나의 아이들.
사실 로웨나는 오랫동안 키어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여자의 마음쯤은 쉽게 사로잡는 키어 델라헌티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모습을 숨김 없이 보여 주려고 애쓰는 키어.
사랑을 위한 키어의 진실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로웨나는 말 못할 사연이 있었다!
그 사연의 시작은 그와 그녀, 그리고 그녀의 장남으로 이어지는데….
▶ 책 속에서
「로웨나, 나를 믿으시오」
키어가 부드럽게 말했다.
용감한 나의 사랑. 나를 지켜 주며, 나의 모든 짐을 들어 주는 남자…
로웨나는 그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의 따스한 피가 자신의 정맥 속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았다. 언제나 그녀를 보살펴 주고 사랑을 주는 손.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었다. 그 손은 항상 그녀와 함께 할 것이다.
[나를 믿으시오]
하지만 그의 곁에서 믿음을 갖고 제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지 못했다. 다만 키어의 손길만이 옳은 것으로 느껴질 뿐. 하지만 과거를 떨쳐 버리고 미래를 설계하기에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