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늘의 행복은 그의 품안에…
차가운 사람으로 평판이 자자한 브라이어니의 상사 칼라일 브랙먼.
하지만 브라이어니는 그의 딸 에마에게만큼은 더없이 헌신적이고 다정한 그의 모습에 속수무책으로 이끌린다. 그의 제의를 받아들일 정도로.
아마 단지 명목상의 결혼이라면 브라이어니는 한결 받아들이기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에마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잃어버린 어린 여동생의 기억에 가슴 아파하는데….
그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그녀를 어떤 아내와 엄마로 변화시킬 수 있을는지?
▶ 책 속에서
「당신은 알아 주는군?」
깊은 저음으로 칼라일이 말했다.
「네, 알고말고요」
「그럼 당신에게 부탁하기가 더 쉬워지겠군. 이건 내가 아니라 에마를 위해서요. 그 앤 당신을 좋아하오. 그 애가 그렇게 빨리 낯을 익히는 걸 본 적이 없소」
「뭘 원하는 거죠?」 브라이어니는 겁에 질려 물었다.
「그 애의 친구가 되어 주시오, 그 애가 필요로 할 때까지. 같이 살면서 그 애한테 엄마인 척 행동해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