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는 100% 남자였다!
사진 콘테스트 수상자인 타일러와 목장에 머물게 된 해리엇. 어떤 여자든 가질 수 있는 그가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지만, 수 년전 그에게 주었던 마음을 되찾아 오고 싶었다.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 책 속에서
그 키스에는 순수함이 담겨 있었다, 타이가 거의 알아챌 수 없을 정도의.
그가 키스를 멈추게 하자, 그녀는 눈을 휘둥그레 뜬 채 그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리고 주먹을 입에 갖다대고 깨물었다, 마치 몸의 떨림을 멈추고 싶은 듯.
그 동작은 그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해리엇」 그가 으르렁댔다. 「해리엇 펜들턴」
「이젠 어른이 됐죠」 그녀는 그 사실이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을 편안하게 만들기라도 한다는 듯 신경질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하. 그녀는 여동생의 친구였다. 꼬마 친구. 그의 손에는 닿지 않는 여자였다.
이제 다시는 그녀의 입술을 쳐다보지 않도록 남은 나흘을 버텨내야 한다. 그 입술은 더 이상 아이의 입술이 아니었다. 사실, 그녀의 육체 또한 아이의 몸은 아니었다. 그래, 해리엇 펜들턴은 이제 여인이다. 그리고 타이 조던은 붉은 피가 흐르는 남자로서 그녀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