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계약 결혼
처음 알리시아를 본 순간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크리스토스. 마침내 그녀의 아버지 대신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알리시아와 결혼하지만 알리시아는 그의 아내가 될 생각이 전혀 없는데….
▶ 책 속에서
「이건 계약 결혼이에요, 그렇죠?」
「계약 결혼이라면 둘 사이에 아이가 없어야 하겠지만 난 아이가 필요하오」그녀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그가 계속 말을 이었다.「당신이 결혼 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소. 당신이 행복해야 나도 좋으니까. 그리고 섹스는 부부사이에 가장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분이오. 그러니 당신과 나 사이에도 그건 자연스런 일이어야 하오」
그녀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 몸에 뜨거운 전율이 일었다.「우린 서로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요, 파테라스 씨」
「그래서 당신에게 강요하지 않는 거요. 우리 사이의 이 서먹함이 사라지고 보다… 편안해지는 그때까지 기다릴 용의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