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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13 약 9.4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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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랑이 두려워 독신을 고집하는 리디아

부모의 이혼에 상처를 입고, 평생 어떤 남자와도 사랑하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리디아. 그녀가 굳게 지켜왔던 그 맹세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제임스 코넬리라는 남자 앞에 깨어질 위기에 처한다. 제임스는 그녀에게 결혼과 가정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그녀의 굳게 닫힌 가슴은 번번히 그를 거절하고 만다.


▶ 책 속에서

길고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 제임스가 침통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그런 조건의 관계는 나한테는 불가능한 관계요. 오늘 저녁에 난 그 사실을 깨달았소. 그러니 당신 말대로 당신을 놓아 줄 수밖에 없겠군」

그녀의 머릿속에는 뭔가 작고 반짝이는 것이 산산조각이 났다. 이 결별은 전적으로 그녀의 책임이었다.

「우리 관계가 이런 식으로 끝나서 유감이오, 리디아. 당신은 좋은 사람이오…. 하지만 당신이 지금 당신 주위에 둘러쳐져 있는 새장에서 뛰쳐나오지 못한다면 당신은 절대 완전한 인간이 되지 못할 거요」제임스는 그녀 위로 몸을 굽히더니 입술에 살짝 키스했다.「자, 그럼, 안녕」그는 몸을 돌려 차 쪽으로 걸어갔다.

리디아는 집안으로 들어가 사나운 기세로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차가운 나무문에 이마를 대고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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