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책 소개
그녀는 그의 쾌락을 위해 바쳐진 노예였다!
사랑에 무관심하고 오직 섹스만을 탐해온 헌터는 원수의 딸인 질리안을 보는 순간 복수를 할 때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흉한 그의 얼굴은 오랜 세월 가슴 깊이 새겨진 과거의 상처에 비하면 달콤하기까지 했다.
이제 그는 그녀를 인질로 삼아, 아름다운 육체를 철저하게 즐길 것이다
이보다 더 짜릿한 복수는 없을 테니까.
하지만 냉혹한 그의 마음은 뜨거운 탐욕이 더해질수록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 책 속에서
헌터는 아무런 경고 없이 질리안의 머리 위로 거칠게 스웨터를 벗겼다.
“흰 면 속옷을 입는 여자인 줄은 몰랐는데. 에로틱과는 거리가 멀군.
실용적인 브래지어를 보면서 그가 재미있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그녀의 양 팔목을 한 손에 그러쥔 채, 솜씨 좋게 브래지어를 끌렀다.
“내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낮은 내 자유잖아요.
낮은 소리로 말했지만 그녀의 심장은 빠르고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거짓말이었어. 내 손길에 당신 몸이 뜨거워지는 걸 느껴보라고.
길쭉하고 단단한 손가락이 그녀의 가슴을 감쌌다. 그가 그녀의 가슴에 입맞추자, 그녀의 하체에 열기가 고였다.
“지금 당장 당신을 가질 수 있어. 당신이 끊임없이 절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평생 최고의 섹스를 할 수 있어, 질리안. 당신이 더 해달라고 애원하게 만들고….
그의 충격적인 말은 마치 벨벳 수갑이 그녀를 침대에 묶어놓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를 꼼짝없이 그에게 묶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