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키워드>>
#판타지물 #애증
#다정공 #미인공 #광공
#적극수 #헌신수 #인외존재
#복수 #애절물 #수시점
[드래곤공/핀트 나간 다정공/기사수/뒤틀린 헌신수]
<<인물 소개>>
네사로(공): 태양의 힘을 지닌 금빛 용. 본래는 악의라고는 모르는 고귀한 존재였으나, 한 나라를 불태우고 그 나라의 인간을 모두 살해하는 중죄를 지어 그 벌로 죽음을 맞이했다.
리코리스 디아타(수): 금룡 네사로의 연인이었던 기사. 한때는 왕국 제일의 기사로 추앙받았으나 용의 연인이 된 이후로 서서히 몰락해 간다. 네사로에 의해 모든 것을 잃었으나, 막상 네사로가 죽고 난 이후로는 네사로의 부활에 매달린다.
<일곱 갈래로 찢어진 정인을 되돌리러 가자.
가까스로 숨만 붙어 있던 이 몸을 일곱 갈래로 찢으러 가자.>
태양을 관장하는 금룡 네사로는 죄 없는 나라를 멸망시키고 인간을 몰살한 죄로 목숨을 잃었다. 용의 정신은 네 갈래로 분열되고 용의 신체는 세 갈래로 해체되어, 총 일곱 갈래로 나뉜 네사로의 유해는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땅 일곱 군데에 묻혔다.
네사로에 의해 멸망한 나라의 기사이자, 네사로의 연인이었던 리코리스 디아타는 네사로의 영혼을 봉인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네사로가 생전에 내린 [용의 가호]는 리코리스의 마음을 무너뜨렸고, 네사로가 행한 몰살과 멸망은 리코리스의 소중한 이들을 전부 앗아 갔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리코리스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파괴한 용의 영혼을 도둑질해 용의 부활을 획책한다.
[저는 용이 스스로 불타기를 바랍니다. 용이 지독한 화기에 몸부림치고 찬란한 빛에 눈멀기를 원합니다. 평생 그래 본 적이 없는 자니까.]
복수심인지 애정인지, 증오인지 집착인지, 자신도 온전히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을 품은 채 리코리스는 그저 나아간다.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땅을 향해, 연인을 부활시키기 위한 순례의 여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