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자신의 형(석영)을 짝사랑해오던 은석. 날이 갈수록 질투는 심해지고, 석영을 원하는 마음은 점점 커지지만 정작 석영은 자신에게 관심조차 없다. 아니, 관심조차 없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은석은 우연히 찾게 된 만능열쇠로 석영의 방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은석은 자신의 온갖 모습들이 담긴 사진 더미들을 보게 되는데…….
*TRIGGER WARNING: 이 작품은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강간·감금 등의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기 명시된 소재는 결코 현실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며, 작가 역시 위와 같은 일을 절대로 옹호·지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