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인천 강화군청 옥상에서 한 시민 단체가 20대 취업 준비생들을 납치하여 대규모 인질극을 벌인다.
군대와 경찰이 강화군청을 포위하고 구출 작전을 개시하려는 순간,
이 조직을 배후에서 지원하는 모종의 후원자가 보낸 뜻밖의 ‘와일드 카드’가 도착한다.
와일드 카드는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수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다.
와일드카드의 폭주를 멈추게 한 남자는 29세 남자, 차혜성.
공무원 시험에 4년 연속으로 미끄러지고 취업을 준비 중이던 혜성은 이후 언론으로부터 ‘청고래’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 이 물건의 소유자가 된다.
그러나 군과 정부는 혜성의 손에서 청고래를 빼앗아가고,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 역시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돈도 배경도 없는 29세 취준생이 거대한 권력의 덩어리를 상대로 홀로 벌이는 이 쿠데타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