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세계 정복을 꿈꾸는 마왕은 어느 날 여신의 방문을 받는다.
“사람들 중에서 마왕을 무찌를 용사를 뽑으라고 할 거야. 그러면 네가 그 용사하고 일대일 결투로 싸워 줘.”
계속 싸워서 지상을 정복하든가. 내기에서 이겨 한 번에 하늘의 간섭을 떼어내든가.
“좋아, 내기 하지 뭐.”
<마왕 귀하>
귀하를 용사 임명식에 초대합니다.
대체로 마왕성의 일상은 평화로웠다. 물론 지금은 아니고.
이상한 내기였다. 마왕은 용사가 죽을 때마다 시간이 역행하는 희한하고 골치 아픈 저주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