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렇게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그럼 왜…….”
“방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도움. 제 꿈으로 들어와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다리를 놓아 주십시오.”
자신은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남들 보기엔 전혀 평범하지 않은 시골 아가씨 윤보들.
본인이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본업은 농사, 부업은 그림 그리기.
젊은 예술가인 그녀는 어느 날 고모가 운영하는 화랑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그의 이름은 한세준.
부와 뛰어난 능력, 잘생긴 얼굴, 그리고 아픔까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어릴 때 사고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귀국한 세준은 우연히 보들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의 힘이 기억 찾기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는 도움을 요청하고…….
보들의 협력으로 드디어 일부분이나마 과거를 떠올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알게 된 위험!
“마, 마지막 방법은 뭔가요. 그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방법이요.”
“가짜 연애입니다. 사귀는 사이로 가장을 하는 거죠.”
보들의 밭이 망가지고 집에 도둑이 들 뻔하는 등.
심상찮은 일이 생기자 세준은 그녀를 보호하고 정체를 모르는 범인을 속이기 위해 가짜 연애를 제시한다.
자신이 아니면 기억을 되찾기 힘들 게 뻔한 한세준이 안쓰럽고,
밭을 망친 놈도 잡아야 하므로 그녀는 로맨틱하고 조금 거리가 있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본격 판타지, 추리, 로맨스, 문화재?!가 난무하는 내 꿈으로 놀러 와요!
가짜 연애의 끝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