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힐링 로맨스! 향긋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와 기분 좋은 설렘, 그와 함께 하기 좋은 그들의 이야기.
“배우고 싶어요. 매니저님이… 커피 내려 주신 거에 반했거든요.” 조윤영, 블랙커피는 사약처럼 쓴 줄로만 알았다. 커피를 물보다 좋아하는 친구의 손에 끌려간 핸드드립 카페. 그곳에서 만난 바리스타, 승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어쩐지 그가 내려준 커피에서는 꽃향기가 나는 것 같다….
“매니저 김승준입니다. 커피 내릴 줄 아세요?” 김승준, 형에게 덜미를 잡혀 군대와 대학 졸업 이후 제대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바리스타가 된 남자. 커피라고는 믹스밖에 모른다는 초짜 아르바이트 윤영을 그저 귀엽다고 뽑은 형의 머리를 때려주고 싶은 것도 잠시. 반했다는 그 말이 꼭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아 두근두근, 괜히 손끝이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