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지금의 인류 전에 또 다른 인간 종족이 존재했다면?
우리가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진화설이 과연 정설일까?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진화하기 이전에 발달한 문명을 가진 또 다른 인간 종족들이 존재했다면…. 한 번쯤은 가져볼 수 있는 궁금증과 의문이지만 그 생각은 금방 문제를 맞이하고 만다. 지금의 기술로 그것을 증명할 수 없다면, 그만인 거니까. 아무런 기록과 흔적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지금 인간 세계 이전의 또 다른 종족은 없었다고 보면 그만이다. 그런데, 정말 만에 하나, 그들이 우리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것 그 자체로서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면? 옆집의 그 누군가가, 아니면 길 가다 마주친 그 누군가가 그 증명의 대상이라면?
종족을 지키기 위해, 잠들어 있던 이들이 뭉쳤다!
우리가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진화설 이전의 문명이 존재한다. 이들은 ‘안투아’라고 불리며, 인간을 숙주로, 인간의 의식을 밀어내고 몸을 차지하여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인간보다 월등한 능력을 지녔지만, 오래 전 종족 내부의 전쟁으로 인해 멸종의 위기를 겪은 후부터 인간들 사이에 섞여 조용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인간들 사이에서 ‘안투아’ 종족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이들을 처단하는 단체가 생기고 ‘안투아’들을 사냥하고 다닌다. 사람들 속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안투아’ 종족들은 이런 위기상황을 깨닫고, ‘안투아’중 최고라는 ‘프라임 슈프리마’ 아래에서 하나 둘 뭉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