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스물아홉 살 어느 날, 회사가 부도처리 되면서 사장이 도주했다.
갑자기 할 일을 잃은 그녀에게 한 줄기 찬란한 빛이 쏟아지니!
“내가 죽을 때까지 시골에서 함께 살아 주는 자식에게 내 전 재산을 물려주겠다.”
죽음을 앞둔 할머니의 마지막 통보에 보란 듯이 그녀는 짐을 싸서 내려간다.
시골로!
그런데 바로 옆집에 눈부실 정도로 잘생긴 꽃미남 두 명이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우린 둘 다 신을 모시는 입장이에요.”
흡혈귀? 늑대인간? 팅커벨? 하지만 그들은 뭣도 아닌 박, 수, 무, 당, 이었다.
그런 찬란한 외모와 훌륭한 몸매로 눈앞에 알짱대지 말라고!
아홉수, 마가 단단히 끼었다.
“……나랑…… 사귈래요? 그럼 혹시 저한테 귀신이 붙는 건가요?”
“앞으로 당신과 결혼할 남자에게 귀신 붙겠지. 내가 죽어라 죽어라 계속 고사를 지낼 거니까. 그래야 당신이 영영 내 여잘 테니까.”
스물아홉 살 그녀의 미스터리한 연애가 성황리에 오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