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상처를 잊기 위해 시간을 멈춰 버린 여자.
운명처럼 재회한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
따스한 봄바람처럼 스며드는 양희윤 작가의 달콤한 로맨스.
차씨 사 남매, 그 두 번째 이야기!***
난 봄에 시작하는 사랑이 꿈이었어요.
그해의 사계절을 함께할 수 있을 테니까.
난 그게 당신이었으면 좋겠어요.
“차유준 씨, 나 이제 환자 아니에요.”
어두운 과거에 갇혀 세상 밖으로 나오길 거부하는 유리.
단절된 기억의 상처를 지닌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유준의 관심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런 건 보통 여자로 대한다고 하죠.”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능력만큼 뻔뻔한 달변가 유준.
꿈에서도 잊지 못한 그녀와의 재회를 운명이라 믿는다.
그러니까 이건 진심이다. 당신에겐 안타깝게도.
“나한테…… 왜 이래요?”
애초에 이곳까지 오게 된 이유.
내내 머릿속에 떠올랐던 사람.
그게, 당신이었다.
“봄이잖아요.”
봄.
그래, 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