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아이돌 ‘러브 트웬티’의 리더 임유정. 유정은 같은 팀 멤버인 연하의 태정을 남몰래 짝사랑 중이다. 이뤄지지 않으리란 걸 알기에 애써 마음을 다독이며 버티던 어느 날, 회사가 뒤집어진다. 회사가 개편되며 팀에 떨어진 새로운 콘셉트. ‘러브 트웬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인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러나 보컬로서 약점을 갖고 있던 유정은 인기를 얻을수록 불안이 커져가는데…….
“태정이에겐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짝사랑하는 태정에게는 절대 알리고 싶지 않은 약점인데, 태정은 유정의 마음도 모르고 더 보여달라 다가온다. 태정이 실망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