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서커스에서 빠져나온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루나와 로즈. 전보다 나은 현실이 자매를 기다리고 있지만, 가슴 한편에선 잊히지 않는, 꿈의 서커스에서의 추억이 있었다. 노아의 일부인 미하일과 재회한 루나, 크룬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은 로즈. 흩어진 인연들이 자매의 곁으로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럼 루나가 바라는 사랑은 뭐예요?” “……저는 평범한 사랑을 바라요.” “평범한? 남들처럼 비슷한 거요?” “……미하일, 나는 세상 풍파에 지쳐서 돌아온 절 꼭 안아줄 사랑이면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