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과외선생과 제자였지만 7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들의 관계는 역전되고 말았다! 다시 만난 하윤과의 술자리에서 자신이 불감증이라는 걸 고백해버린 여리는 이제 제자였던 하윤의 손길 아래 새로운 가르침을 받고 저항할 수 없는 쾌감에 눈을 뜨는데…….
“아무래도 전 배우는 쪽보다는 가르치는 쪽에 더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그가 미소 지으며 주머니에서 작은 리모컨을 꺼냈다. 동시에 여리의 입에서 날 선 신음이 터져 나왔다. “말을 안 드는 학생에게는 숙제를 내줘야겠죠?” “숙제?” 여리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그가 매력적으로 웃으며 못을 박았다. “자기 전에 제가 저번에 준 걸로 자위해요. 날 생각하면서.”